(주)신라공업의 라인업을 변화시킨 두산공작기계 1대의 장비가 58대의 두산을 만들어낸 신뢰와 소통
고객 스토리_신라공업

수출주도형 히든챔피언 중소기업 ‘(주)신라공업’
1980년에 설립된 신라공업은 특수사출로 시작해 프레스 인서트 사출, 소형 프레스 부품가공, 기계가공에서부터 조립까지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특히 96년 이후에는 자동차 부품 모듈조립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두 개의 공장에서는 에어컨 콤프레셔 코일, 트렌스퍼케이스용 코일, 디퍼렌셜케이스용 코일, 마그네틱 클러치 부품 등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 번째 공장에서는 이들 부품을 모듈형 제품으로 조립하고 있습니다.
부품 경쟁력이 완성차 우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완성차 메이커를 비롯해 1, 2차 협력업체들은 기술력이 입증된 부품제조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신라공업이 한국델파이(현 이래오토모티브), 보그워너(Borg-Warner)-TTS 등으로부터 우수협력사로 선정되며 보그워너, 보쉬, 도요다자동차, 혼다자동차, 발레오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과 거래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부품제조 및 조립기술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삭공정 하나를 없애기 위해서는 성능 좋은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가공환경, 공구 및 소재 등 수많은 트러블 인자를 잡아줘야 비로소 원하는 정밀한 치수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신라공업 이명섭 부사장은 “이러한 노력은 해외 협력업체들에게 신뢰를 줬으며, 생산물량 확대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신라공업은 중국, 인도, 한국 등지에서 생산되던 파트너사의 제품을 자사 공장에서 모두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또 연간 생산량이 3만대에 그쳤던 디퍼렌셜케이스(차동제어장치)의 생산이 현재 연간 100만대까지 늘어났다는 것 역시 신라공업이 갖춘 능력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완제품 형태로 납품되는 조립라인에서 발생하지만, 모듈제품 완성도의 80~90%는 부품가공에서 나오기 때문에 당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부품가공”라고 말하는 이명섭 부사장은 신라공업이 2010년부터 독일 파트너사에 납품하는 커먼 레일(common rail)을 적용한 고압연료분사펌프부품은 일례로 들었습니다. 신라공업은 압력단위가 2500bar까지 올라가는 펌프에서 리크(누유)없이 기계부품이 버틸 수 있도록 정밀가공을 통해 부품을 생산했으며, 이를 통해 노킹(Knocking) 현상을 없애고 디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완성차의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품질을 위한 장비구매, 장비를 통한 품질경쟁력 제고
신라공업이 글로벌 메이커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산의 공작기계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두산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6년 국내 공조회사가 요청한 W형상 가공을 해결하기 위해 두산의 장비를 도입하면서부터”라고 이명섭 부사장은 회상합니다. 당시 에어컨 콤프레셔 풀리는 전조공정을 통해 그르부(groove) 형상 가공을 했는데, 파트너사의 요청으로 24mm 면적을 일시에 CNC가공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신라공업은 여러 장비로 테스트를 해도 치수안정성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두산의 수평형 터닝센터 대표기종으로 테스트한 결과 가공부하 없이 경도와 치수안정성에서 만족도가 높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이명섭 부사장은 “이후 타사 장비 1대를 구매했지만 만족도가 떨어져 강성, 정도가 우수한 두산의 장비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며 두산과의 인연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신라공업은 소형 부품 생산에 최적화시킨 보급형 소형 터닝센터 ‘Lynx’ 시리즈의 구매를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Lynx 장비가 신라와 두산의 연결고리가 되어 현재 신라공업의 CNC 장비 123대 중 58대가 두산의 장비로 채워져 있습니다.
신라공업은 두산 장비를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중 PUMA 240 모델은 풀리 가공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소형부품의 대량생산, 절삭량이 적은 부품 가공에는 Lynx 모델이, 중절삭 및 중부하 부품을 비롯해 대형부품, 단속부품들에는 GT시리즈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GT2100/300 모델은 중과절삭, 소형절삭에도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압대가 없어지면서 공간효율성도 높여 신라공업에 최적화된 장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채산성, 공정 최적화된 장비 선택이 중요
“한정된 작업공간에서 많은 장비를 효과적으로 가동해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작의 편의성은 물론 유지관리가 용이한 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명섭 부사장은 “이러한 점에서 당사와 같은 소형 부품 생산업체를 위해 최적화시킨 Lynx, GT 시리즈 등을 공급해 주는 두산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러한 관심이 자사와 두산을 오랫동안 파트너관계로 유지시켜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생산라인의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라공업은 경제성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NEW Lynx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미 Lynx 시리즈를 통해 장비의 기술력은 경험했으니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장비로 평가 받는 NEW Lynx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하는 이명섭 부사장은 “특히 신모델에 적용되는 공구관리나 공구부화측정 등을 패키지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EOP(easy operator) 기능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라공업은 ‘매출의 70%를 수출로 달성’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잡고 공정혁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개발, 효율성을 높인 품질관리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라공업은 생산물량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인 GT2100/300 모델을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명섭 부사장은 끝으로 “고객의 마음을 읽고 고객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객을 위해 앞선 기술력을 적용하고자 노력이 두산을 세계 일류 메이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두산의 잠재력에 애정을 표현했습니다.